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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 기록4

5월 6일, 처음으로 방문자 수 100명을 넘겼던 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,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왔어요. 누군가 보든 말든, 그저 나에게 필요해서, 나를 위해 남기는 기록이었죠.그런데 5월 6일, 처음으로 방문자 수가 115명을 넘었어요.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어요. 그래서 다시 확인했죠. 숫자는 그대로였어요.1. 유입 경로는 예상 밖이었어요직접 유입: 98명기타 유입: 15명검색 유입일 거라 생각했는데, 아니었어요.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, 어딘가에서 제 블로그를 클릭해 준 분들이었어요. 아마도 이전에 봤던 글이 기억에 남았거나, 다시 한 번 찾아와주신 분들이겠죠.2. 어떤 글 때문이었을까?사실, 그날 어떤 글 덕분이었는지는 정확히 몰라요. 어쩌면 몇 개의 글이 천천히 쌓이면서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눈에 닿았을 수도 있겠죠.특.. 2025. 5. 19.
0원만 보던 수익창, 드디어 바뀐 날^^ 0원, 0원, 또 0원.매일 봤던 애드센스 수익창에는 늘 같은 숫자만 떠 있었는데,오늘은 달랐다.조회수 58, 방문자 17.눈에 띄는 숫자는 아니었지만,수익란에 $0.01이라는 숫자가 떠 있었다.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다.늘 그래왔으니까.기억을 더듬어보니 최근에...글자 수를 늘리고색인요청을 두 번이나 하고광고 자동 배치를 실험했던 그 글.그냥 해본 거였는데, 그 글 하나가 해낸 것 같았다.1센트, 아주 작은 숫자지만“0이 아니라는 것”이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은 몰랐다.다시 해볼 용기.지금도 색인요청은 현재진행형.이 기록은, 나중에 내가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다시 꺼내보기로 한다. 2025. 5. 5.
처음엔 그저.. 글쓰기가 좋았는데..... 처음엔 그저 쓰는 게 좋았는데처음엔 그냥 글 쓰는 게 좋았다.누군가 읽어주지 않아도 괜찮았고,광고도, 숫자도, 수익도 관심 밖이었다.그저 내가 좋아서, 기록하고 싶어서 썼다.그런데 블로그에 광고가 붙고,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글을 쓰는 마음이 조금씩 달라졌다.글 하나를 쓸 때마다이 글에 광고가 보일까,누군가 눌러줄까,자꾸 신경이 쓰인다.예전처럼 마음 가는 대로 쓰기보다“이건 클릭을 받을까?”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,‘기록’보다 ‘반응’을 먼저 따지게 되곤 한다.신경을 안 쓰고 싶어도이미 내 글에는 숫자가 붙어버렸다.조회수, 클릭률, 수익.그 숫자들에 흔들리면서도문득, 나는 왜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를자꾸 돌아보게 된다.아마 나는 아직도그냥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고,그 마음을 잊지 않기 위.. 2025. 4. 25.
솔직히 말해요, 클릭받고 싶어요 솔직히 말해요, 클릭받고 싶어요광고가 붙었을 땐 진짜 기뻤다.수익이 생긴 것도 아닌데, 괜히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.“나도 이제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구나.”그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, 시작했다는 게 뿌듯했다.그런데 말이지.며칠이 지나도 수익은 0원.누군가 블로그를 찾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광고를 한 번쯤 눌러줬으면 하는 마음이자꾸 올라오는 거다.‘혹시 위치가 애매했나?’‘이 글은 클릭할 만하지 않았던 건가?’광고 위치를 바꿔보고, 썸네일도 조금 더 신경 써본다.글을 잘 써야지! 하고 시작했는데어느 순간 ‘클릭을 유도할 글’을 고민하고 있다.사실 이런 내 마음이 좀 부끄러웠다.처음엔 나를 위해 썼던 글인데,요즘은 남의 손가락을 기다리는 날들이 늘어났다.그래도, 그런 마음을 솔직히 인정하려고 한다... 2025. 4. 2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