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역 이야기/무주2 혼자 떠나는 고요한 산 여행 - 무주에서의 하루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지만,사람이 북적일 땐 싫어진다.그럴 땐 조용한 산골로 향한다.그래서 무주로 향했다.부담스럽지 않은 거리,자연과 함께하는 하루,무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'고요함'이다.무주의 상징 같은 장소, 덕유산등산을 하지 않아도 좋다. 정작 나는 오르지 않아도 곤돌라 타고 설천봉 근처까지 여유롭게 오를 수 있어서 무주를 택한다.곧게 뻗은 능선을 바라보는 전망도 좋고,멍하니 있는 그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된다.산책처럼 걷는 코스, 향적봉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만나는 곳,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의 짧은 산책길.시간이 허락한다면 천천히 걸어볼 만하다.오르막이 힘들다면 중간까지만이라도.마음을 어지럽게 했던 많은 생각들, 거기엔 없었다.무주의 매력은 조용함 그 자체사계절 아름답지만 봄과 가을이 가장.. 2025. 4. 22. 혼자 떠나는 고요한 산 여행 - 무주에서 하루 번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,말 없이 풍경에 묻혀 있고 싶을 때.그런 마음으로 무주에 다녀왔다.덕유산과 구천동 계곡,고요하고 단단한 하루가 흐르던 곳.1. 덕유산 곤돌라 – 말 없이 오르는 풍경곤돌라에 혼자 타고 오르는 길.옆자리에 아무도 없어도그건 오히려 더 편안했다.천천히 올라가며내려다보는 풍경이 말 걸듯 다가온다.무언가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시간.2. 구천동 계곡 – 사색하기 좋은 길계곡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.물소리와 산그늘 사이를 걷는 길.누군가와 대화하지 않아도생각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갔다.시끄럽지 않은 하루.조용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나를 돌본 것 같았다.무주는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.그런 공간이 내게는 꼭 필요했던 것 같다. 2025. 4. 22. 이전 1 다음